"사진은 현실의 표층 표현은 뛰어나지만 심층이 없거나 가려질 수 있다."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 ..
특히 '아우라'의 개념을 전통적인 예술 개념에 전복시키며 매체 미학의 인식을 재 평가받게 한 Walter Benjamin의 말이다.
5년 전 나의 엉뚱 생각과 시도 역시 ..
오랫동안 받아온 '眞'이라는 강박을 벗어버리고 왜곡이든, 흔들림이든, 어떤 이질적 낯섦이든 반듯한 드러냄이 아닌 오히려 어긋난 허무라면?
내게 사진에 대한 질문은 기계에서 오는 것이 아닌 오직 '眞'은 무엇일까?'였다.
나름의 진정성으로 시도와 실험을 하였고 나의 낯익은 낯설음은 시작되었다 ..
'텅 빈 것들의 풍요로움' , '부스럼' , 'spring' , '아(나)크네의 빛' , '포유류 물고기' 등 ..
제목도 역설적인 실험들이 모든 행위에 정답 또는 오답을 따지는 건
오류이며 오직 다가감이었고 다름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