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譜):보(補):보(寶) _박용일 개인전
  
 작성자 : artcelsi
작성일 : 2020-02-04       










전시명 : 보(譜):보(補):보(寶)
전시작가 : 박용일
전시일 : 2020. 2. 5 ~ 2. 24
전시장 : 슈페리어 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02.2191.3366)



박용일이 재개발 지역의 철거중인 건물들을 보따리에 싸기 시작한 것은 여러 해가 되었다. 그 건물들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모조리 사라지고 아파트로 변했다.  

 사라진 집과 아파트는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시간 속에 있다. 그 시공간의 엇갈림 사이에 박용일의 보따리 그림이 있고, 그 안에 수 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그가 그린 것은 보따리가 아니고 보따리 속에 들어 있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그릴 수 없으므로 보따리를 보여주어서 보는 사람이 상상하게 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때 그의 작품은 제 역할을 하게 된다. 박용일의 보따리는 무늬가 있거나 없는 천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 안에는 무언가 있다. 

 박용일이 자신의 보따리 그림을 보는 이들과 벌이는 게임은 복잡하다. 일차적으로는 단순한 보따리라는 기호를 보여준다. 그 기호는 보따리라는 것, 보따리에 그려진 무늬들이 내부의 내용물과 연관 되어 있으리라는 것을 상상케 한다. 예 컨데 빨간 고추가 그려진 보따리에는 정말 잘 말린 태양초 고추가, 꽃무늬 보따리에는 꽃이나 최소한 꽃과 관련된 어떤 물건이 들어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아마도 그것이 함정일 것이다. 보따리 속에 정말로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가 자신도 모를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그의 작업의 포인트가 있다.

그가 그린 보따리들은 자신을 둘러 싼 외부 세계, 현실에 대한 제유나 은유이지만 동시에 자신에 관한 혹은 자신의 작업에 관한 진술이다. 따라서 보따리 연작의 제목인 He-Story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에 관객을 동참 시키는 장치이자 생존 방식으로서 보따리를 싸고, 풀고, 들고 다니는 것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이번 전의 제목은 보(譜):보(補):보(寶)이다.
첫 번재 보는 족보보자로 작품의 제목인 He-story를 의미하고 두 번째 보는 기울보인데 그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보따리 그림 위에 간간히 보이는 손바느질이 있는데 상처를 꿰매고 아픔을 치유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배보자인데 모든 사람이 각자의 히스토리에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귀하게 대접 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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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ory 182x228cm oil on canva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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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ory 73x91cm oil on canva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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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ory 120x120cm oil on canvas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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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ory 150x150cm oil on canvas 2020








박용일  Park Yong-il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박용일 개인전 보(譜):보(補):보(寶) 슈페리어 갤러리(서울)
2019 고양 아티스트365 박용일개인전, 고양아람누리 갤러리우리(고양)
2019 박용일 초대전, 세종갤러리(서울)
2017 He-story:in&out, 로드로잉 갤러리(파주)
2017 Look in story, 소노아트 (서울)
2017 박용일 초대전, GS타워 더스트릿 갤러리 (서울)
2016 He-story, 갤러리 호감(서울)
2016 He-story, 훈 갤러리 (서울)
2015 He-story, 아트스페이스 수다방 (서울)
2015 He-story, 에이블화인아트NY 갤러리 (서울)
2015 He-story, 에이블화인아트NY 갤러리 (뉴욕)
2014 He-story, 갤러리이즈 (서울)
2009 목련이 피기까지, 갤러리크로프트 (서울)
2008 종이풍경, 웨이방갤러리 (서울)
2007 하이서울,  국립 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 (고양)
2006 오리진 1962-2006 집단 개인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5 어수선한 풍경, 인사 아트센터 (서울)
2003 어수선한 풍경, 갤러리 상 (서울) 
2002 풍경-바람, 관훈갤러리 (서울)
2001 풍경, 바람, 갤러리 상 (서울)
1996 박용일 개인전, 나무화랑 (서울)
1993 4326 풍경, 그림마당 민 (서울)     갤러리 마담포라 (서울)

주요 단체전
2019  아름다운여행전, 슈페리어갤러리(서울)
2018  2018 세계 한민족 미술대축제 (예술의 전당, 서울)
2017  지금, 여기 (슈페리어 갤러리,서울)
2017  아트부산 (벡스코, 부산)
2017  한국-터키 수교 60주년 기념 보자기-보호차 전시(찬카야 아트센터, 앙카라)
2016  그린라이트 (소노아트컴퍼니, 서울)
2016  베터시어포더블아트페어  (베터시파크, 영국)
2015  소마드로잉 무심 (소마미술관, 서울)
       2015  축복의 땅, 양평 (양평 군립미술관, 양평)
2013  플래그스테이션 (갤러리쿤스트독, 서울)
2008  한풍, 횡단과 교감 20인 전 (갤러리자하 베이징, 북경)
       洞4 한바퀴 (갤러리 온, 서울)
2007  한국기획전  (C5 갤러리, 북경)
       국립고양  오픈스튜디오3  (국립고양미술스튜디오, 고양)
2006   현대미술의 확산과 환원전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제1회 말레이시아 세계 미술 관광 엑스포 (말라카 국제 무역센터, 말라카) 
2005    KAF 2005 (세종문화회관, 서울)
2004   현대 미술 한일전 (지구당 갤러리, 동경)
        한국 현대 미술의 진단과 제언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2003   프랑스 국제 쌀롱전 (Carrousel de Louvere, 파리)
2002   동아미술대전 (국립현대 미술관, 과천)
2001   비엔나 한국 현대 미술전 (Palais Palffy Gallery, 파리)
        외 국내외 단체전 다수

2006-2007 국립 현대 미술관 고양 스튜디오 3기 입주 작가


전화: 010-3215-0571  e-mail: artpark4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