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IPO 57 1957-1962
  
 작성자 : artcelsi
작성일 : 2018-11-16       









전시명 : EQIPO 57 1957-1962
전시작가 : 예술가 그룹 ‘Equipo 57'
전시일 : 2018. 11. 12- 12. 22
전시장 : EUL GALLERY

http://www.eul-gallery.com/




EQUIPO 57

1957-1962

2018. 11. 12-12.22

을갤러리는 2018년 11월 1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스페인 예술가 그룹 ‘Equipo 57’(이하 에키포 57) 의 국내 첫 개인전 ‘1957-1962’를 선보인다. 에키포 57은 스페인어로 팀을 뜻하는 ‘Equipo’와 이들이 처음 모인 1957년도의 ‘57’이 합성된 단어로, 당시 스페인의 신진 추상 화가인 후안 세라노, 앙헬 두아르트, 어거스틴 이바롤라, 호세 두아르트를 중심으로 젊은 화가, 조각가, 건축가들이 모여 파리에서 설립된 그룹이다. 처음 결성된 1957년부터 1962년까지 (1966년 에키포 57 공식 해산) 이들은 회화, 조각, 공예,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범주를 넘나들며 스페인 사회에서 가장 현대적인 예술 의식을 촉발시킨 첫걸음 이자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러시아 구성주의와 바우하우스 등 다른 아방가르드 집단들의 영향을 받으며, 에키포 구성원들은 예술이 1950년대 후반 스페인의 시대정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에키포 57의 등장은 당시 극단적으로 폐쇄적인 프랑코 독재정권 아래, 보수주의와 국가주의로 점철되어 있던 스페인 미술사에서 가장 새로운 예술적 언어였다. 젊은 예술가들이 각기 가지고 있던 반발심을 집결시켜 오랜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지역사회와 미술계를 활성화하고, 국제 주류 미술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기존과는 매우 다른 적극적이고 행동주의적인 시대정신을 제안했다. 이들은 그룹 설립과 동시에 예술 정신을 담은 선언문을 발표하며 동시에 예술의 사회적 기능과 예술가들의 역할을 모색했다.

 
보편적으로 한 사회에서 예술가는 무언가 의미를 전달하는 개념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다루는 예술은 파시즘과 공산주의적이어야만 하는 시대와 그러한 예술적 행위들과는 전혀 다르다. 에키포 57의 예술은 예술 자체의 모든 조건들은 항상 거부하고 질문하며 더 많은 사회적, 주관적, 집단적인 참여와 관련된 사실들을 다룬다. 동시에 에키포 57의 모든 행위의 결과는 또 다른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후안 세라노 Juan Serrano

 
구성원들의 집단창작 또는 공동창작을 기조로 하는 에키포 57의 회화 작품은 합리적인 접근 방식과 이론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작품의 모든 구성 요소들이 개별적이고 분리된 요소로 존재할 수 없다는 상호작용 이론에 기반을 두고 소재, 색, 선, 면 등 모두를 아우르며 작품 속에서 역동성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제작 과정에서 유일한 주관적 요소인 색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요소들을 수학적인 접근을 통해 완성했다. 서로를 에워싸며 공간을 가득 채우는 형태와 색상들의 기교적이고 유기적으로 조직된 패턴들은 에키포 57 그룹의 조직적인 예술 운동을 상기시키는 움직임의 조합을 형성한다.

 
에키포 구성원들의 이론적이고 분석적인 회화에 대한 초기 관심은 점차 2차원 표면에서 벗어나 물리적인 공간과, 공간과 예술의 상호작용에 대한 결과로 옮겨갔다. 또 실험 영화와 실제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실내 및 산업 디자인, 가구 및 조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주를 넘나들었다. 에키포 57의 공간 확장 이론은 실제 작품에 적극적으로 적용되어 그들이 만들어낸 가구와 조형 작품은 각 부분들의 조립과 해체가 손쉬워 설치와 철거가 매우 용이하다. 이들은 공간과 작품, 공간과 무게, 공간과 공기 또 색채와 조형 등 작품 속에서 늘 새로운 법칙 추구했다. 색과 모양 및 덩어리의 개별적인 독립 공간의 연속성에 대한 탐구는 ‘공간의 상호 작용’ 개념을 다루며 현대 예술사에 굵직한 한 획을 그었다. 조형 예술 속에서 새로운 공간 확장을 추구하며 전혀 다른 새로운 예술 이론 성립한 이들은 급진적인 기하학 추상 예술로 분류되며 독일의 제로 그룹, 네덜란드 눌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에키포 57은 활동 당시의 주류적 미술이나 사회주의적, 국가주의적 미술에 편승하기를 거부하며 회화, 입체, 개념, 미디어 등 실험적 예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1966년 스위스 베른에서의 공식 해산 이후 오늘날의 현대미술에까지 관통하는 의미와 가치를 지니며 스페인 문화훈장, 코르도바 명예 메달, 파블로 피카소 훈장, 호세 안달루시아 블랑코 화이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과 멕시코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대규모 회고 전시를 선보이며 스페인의 미술사, 역사, 정치 영역을 넘어 미술사적 가치와 공로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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